부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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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16 13:3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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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뜰안을 보아도, 통수 뒤를 보아도, 연자간을 보아도, 토끌 뒤를 찾아도, 그리고 마지막에는,
`부덕아!`
하고 불러보아도, 아무 기척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개가 구덩이를 파는 건 누가 죽어서 그 속에 묻히라는 것이나 같다고, 몹쓸 놈의 개라고 욕하였습니다. 부덕이가 학교에 나를 찾아온 적은 여태까지 없는 일이므로, 나는 이상히 생각했으나 미처 다른 걸 생각지는 못 하고,
`뭐 하러 와 가, 어서 가서 집에 가, 일을 봐.`
하고 쫓아 보냈습니다. 손으로 쫓고 발로 밀고 하니, 서너 발자국씩 물러가기는 했으나, 가기 싫은 걸음처럼 몇 걸음 가서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길 위에 서 있었습니다.
부덕이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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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덕이
부덕이에 대한 글입니다. 그랬더니 영감…(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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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는 정녕 무슨 일이 생긴 불 알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을 지나서, 내가 학교에 가서 한 시간을 공부하고 마당에 나와 땅재먹기를 하며 노는데, 뜻밖에 부덕이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상학종이 울어서 나는 교실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나는 낟가리를 얽고 있는 막간 늙은이에게 물어 봤습니다.부덕이수필 , 부덕이기타레포트 ,
부덕이에 대한 글입니다.
하학하고 집에 돌아오니, 여느 때 같으면 마중 나오던 부덕이가 중문턱을 넘도록 아무 소식도 없습니다. 나는 부덕이가 늘상 들어가 자는 마루 밑을 거꾸로 서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