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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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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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인물이 있기에 우리는 그 답답한 상자속에서 약간의 구멍을 통해 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나에게 가슴 속을 울리는 한 편의 소설이 있었기에 나는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아마 나는 이 황수건이라는 사람에게 연민의 정을 느꼈는지 모른다.
황수건이 포도를 가져왔을 때가 생각난다.
황수건은 꺼삐딴 리에서의 이인국 박사나 태평천하의 윤직원 영감과는 대조되는 사람이다.
도시적인 그리고 점점 황폐화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아 그런 사회 속에서 황수건이라는 인물이 있다면 어색할 것이다. 물론 지금도 어디선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겠지만 요즘들어 게눈 감추 듯 사라진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최대 소원이 신물 배달원이라는 것을 알고 한심스럽기보다는 `욕심없고 순수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꿈 역시 소박한 못난이였다. 그것은 도둑직이 아니었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소박히 산다는 것이었다. 현재에는 이인국 박사나 윤직원 영감 같은 사람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아 만약 정말 이런 사람들만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 현실은 더욱 각팍하고 높은 빌딩처럼 아슬아슬 할 것이다. 이태준의 달밤이라는 タイトル(제목) 은 먼저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사회에 適應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좋게 말하면 현실 適應에 뛰어난 사람, 원 상태로 말하면 기회주의자, 이기주의자이다. 나 역시 점점 이인국 박사의 동지가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나를 구냥 나두지 않았다. 처음 황수건을 보았을 때는
`바보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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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현대에 들어와서 인간애란 단어는 TV에서 조차 듣기 어려운 말이 되어버렸다. 이인국 박사나 윤직원 영감은 현실 사회에 너무 適應을 잘하는 사람들이다. 순수한 마음이 져지른 실수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사실 황수건은 못난이였다. 달밤이라는 말에 왠지 모를 편안함도 느껴지고 깊은 숲에 있는 동굴처럼 쓸쓸한 느낌을 주기도 하였다. 어린아…(투비컨티뉴드 )
7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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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는 사실 어릴때 황수건 같은 못난이가 꿈이었다.
